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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식은 즐거워 / 정프로의 생일

작성자 (ip:)

작성일 2014-02-12

조회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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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사무실의 써니실장이 밖으로 볼일을 다녀올 때면 가끔씩 과자, 빵, 강정 같은 주전부리를 사가지고 올 때가 있습니다. 그 주전부리는 출입문 바로 옆에 놓는데, 입이 심심하거나 배가 출출할 때 출입문을 들락날락하면서 먹다보면 금방 사라져버리고는 합니다. ^^;

 

간혹 써니실장이 시내에서 볼일을 보고 늦어지는 날이면 '오늘은 무슨 간식이 있을까?' 하면서 은근히 기대가 되기도 합니다. ^^; 어떨 때는 치킨과 피자를 양손 가득 들고 낑낑(!)대며 들어오는 써니실장을 볼 때도 있는데, 이날은 DCM 식구들 모두 배가 불러서 저녁도 안 먹고 잔다고 하더군요. 하하.

 

여전히 활기차고 바쁜 어느 날, 써니실장이 분주히 뭔가를 준비하고 있길래 가서 봤더니..

 

 

 

뙇! 겨울철의 별미 과메기였습니다.

 

 

※ 과메기란?

 

과메기는 겨울철에 청어나 꽁치를 얼렸다 녹였다 반복하면서 그늘에서 말린 것으로, 경북 포항 구룡포 등 동해안 지역에서 생산되는 겨울철 별미이다. 원래 청어를 원료로 만들었으나 1960년대 이후 청어 생산량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청어 대신 꽁치로 과메기를 만들기 시작하였다.

 

과메기라는 명칭은 청어의 눈을 꼬챙이로 꿰어 말렸다는 관목(貫目)에서 유래한다. '목'을 구룡포 방언으로 '메기'라고 발음하여 관목이 '관메기'로 변하고 다시 ㄴ이 탈락하면서 '과메기'로 굳어졌다.

 

과메기를 먹게 된 유래에는 여러 가지 설이 있다. 동해안의 한 선비가 한양으로 과거를 보러 가던 길에 배가 고파 바닷가 나뭇가지에 청어가 눈이 꿰인 채로 얼말려 있는 것을 먹었는데 그 맛이 너무 좋았다. 그래서 집에 돌아와서도 겨울마다 청어의 눈을 꿰어 얼말려 먹었는데 이것이 과메기의 기원이 되었다는 이야기가 재담집《소천소지(笑天笑地)》에 기록되어 전해진다. 또 뱃사람들이배 안에서 먹을 반찬이나 할 요량으로 배 지붕 위에 청어를 던져놓았더니 바닷다람에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여 저절로 과메기가 되었다는 설도 있다.

 

이규경(李圭景, 1788~?)의 《오주연문장전산고(五洲衍文長箋算稿)》에는 '청어는 연기에 그을려 부패를 방지하는데 이를 연관목(燃貫目)이라 한다'고 쓰여 있고, 《규합총서(閨閤叢書)》에는 '비웃(청어)을 들어 보아 두 눈이 서로 통하여 말갛게 마주 비치는 것을 말려 쓰는 그 맛이 기이하다'라는 기록이 남아 있다.

 

과메기는 만드는 과정에서 어린이 성장과 피부미용에 좋은 DHA와 오메가3지방산의 양이 원재료인 청어나 꽁치보다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다. 또 생산 과정에서 핵산이 더 많이 생성되어 피부노화, 체력저하, 뇌 쇠퇴 방지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두산백과 발췌)

 

 

좋아하시는 분들은 사정없이 좋아하는 과메기이긴 합니다만, 그 특유의 비릿한(?) 맛 때문에 잘 못 드시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저 역시도 비릿한 맛 때문에 예전에는 과메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이게 먹다보니까 비릿한 맛도 별로 못느끼겠고, 묘하게 중독이 되더군요. ^^

 

서과장의 이야기인데 얼마 전 미국의 휴스턴 한인상가에서 과메기를 판매한 적이 있는데, 그걸 사려고 엄청나게 많은 한인들이 몰려들어 삽시간에 동이 났다고 하더군요. 이 과메기가 바다넘어가서도 그렇게 인기가 대단하다니.. (그런데 서양사람들은 별로 안좋아하는건가..?)

 

 

이건 포항 구룡포에서 올라온 과메기입니다.

기름기 좔좔 흐르는 과메기가 참으로 먹음직스럽게 보이네요.

 

 

과메기를 싸먹으며 잠시 화기애애한 시간.

보스는 화면 뒤쪽에 숨어 있습니다. 하하.

 

 

 파송송 정신탁!
"어허~ 이사람 일하다가 정신줄을 놓으면 어떡하누???"

 

 

풀셋트(?)로 싸먹으려면 파 외에 다시마, 마늘, 기타 재료들이 있어야 겠지만.

파만 넣고 초고추장을 살짝 찍어 김에 싸먹어도 맛나더군요. 

 

 

그리고 울 제품 동영상 단골 출연자인 정프로의 생일 파티가 있었습니다.

군대 전역하자마자 이곳까지 와서 열심히 일하는 정프로, 앞으로도 더욱 멋진 모습 기대할게요!

 

 

 

 

배드민턴 칠 때는 발이 땅에 닿지 않는 정프로의 신기에 가까운 모습.

정프로가 기분 좋아서 텐션이 한껏 올라간날은 실제로 볼 수 있을...겁니다.. 아마도.. ㅎㅎ

(이 짤방은 배드민턴 초보 써니실장을 사정없이 농락하던 날의 모습)

 

덧>

써니실장은 요즘 배드민턴 특훈 한다는 소문이 있더군요. 믿거나 말거나~

첨부파일 2014021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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